마무리하며
세상엔 수많은 여행기가 있다.감탄을 부르는 절경과, 완벽하게 짜인 일정, SNS에 올릴 만한 사진들로 가득한 여행 이야기들.하지만 정작 우리가 오래도록 기억하는 건 그런 ‘완벽한 장면’이 아니라,당황하고, 웃기고, 엉뚱했던 바로 그 순간들이다.그 순간들은 여행을 '사람의 이야기'로 만들어주고,지금 이 순간을 버티고 있는 우리에게작지만 진짜 웃음을 선물해준다.그래서 유머토피아는 이런 이야기를 담고 싶다.단순한 웃긴 얘기가 아니라,힘들고 피곤한 하루 속에서도한 번쯤 미소 지을 수 있는 이야기.요즘 같은 시기엔 누구나 조금씩 지쳐 있고,무기력함과 싸우고, 때로는 말없이 버티고 있다.그럴 때누군가의 여행기에서,어느 엉뚱한 상황에서,의도치 않은 실수에서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다면,그건 그 자체로 큰 위로이자 힘이다..